‘은퇴는 없다’ 이치로, 美 매체서 극찬… “연봉 이상의 가치”

입력 2017-12-27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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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리고 있으나 떨어진 성적과 고령의 나이로 인해 새 소속팀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3)가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CBS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이치로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현역 선수 생활 연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치로는 현실적으로 은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이치로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없는 상황. 나이와 저하된 기량 탓이다.

이 매체는 "이번 자유계약(FA) 시장 분위기가 느린 편이다. 하지만 연봉이 적은 이치로를 기용할 팀은 분명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이치로의 가치는 야구장에서 보이는 모습 이상이다. 대타로 도움이 될뿐더러 가장 인정받는 선수 중 하나다"고 언급했다.

현재 이치로는 전 소속 구단인 마이애미 말린스를 제외한 29개 구단 모두를 상대로 입단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치로는 지난 2017시즌, 총 136경기에서 타율 0.255와 3홈런 20타점 19득점 50안타, 출루율 0.318 OPS 0.649 등을 기록했다.

백업 외야수 외에는 이치로가 설 자리는 없다. 이마저도 유망주를 백업 외야수로 기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제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기 어려운 나이와 성적이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 활약한 외야수. 통산 타율 0.312와 3080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이어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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