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블랙미러’ 시즌4, 오늘(29일) 공개

입력 2017-12-29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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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블랙미러’ 시즌4, 오늘(29일) 공개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Black Mirror)'의 네 번째 시즌이 오늘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총괄 제작진 및 연출진들이 드라마의 매력포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첨단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영국 특유의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옴니버스 시리즈인 '블랙 미러' 시즌 4가 드디어 오늘 최초 공개되며 미래와 현실을 넘나드는 새로운 차원의 공포감과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블랙 미러' 시리즈는 첨단기술의 사용으로 인간이 실제 생활 속에서 겪는 딜레마와 내면 심리를 각기 다른 이야기에 담고 있는 넷플릭스의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다. 2017년 2개의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작가 스티븐 킹(Stephen King)으로부터 “섬뜩하고, 재미있는, 훌륭한 작품”으로 극찬 받은 '블랙 미러'는 신선한 충격과 공포, 그리고 신랄한 사회 풍자로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시즌 4는 에피소드별 각기 다른 감독의 연출을 통해 우주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부터 생존기를 담은 잔인한 호러물, 첨단 누아르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세 가지의 두려움을 한 이야기로 묶은 공포물, 그리고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다룬 인디물까지 각기 다른 컨셉을 지닌 장르들을 결합하여 어느 시즌보다도 더 다양하고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블랙 미러'의 총괄제작과 각본을 맡은 찰리 브루커(Charlie Brooker)는 “시즌 4는 여러모로 새로운 도전이다. '블랙 미러'의 첫 우주 SF, 첫 흑백 필름 그리고 첫 인디 장르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훈적인 이야기라기보다 잘못된 길로 이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한 환상을 어둡지만 위트 있게 다루고 있다”라고 시즌 4에 대한 매력포인트를 밝혔다. 제작을 함께 맡은 애나벨 존스(Annavel Jones)는 이번 시즌에 대해 “그저 생소하고 어려운 주제의 SF드라마가 아니다. 첨단과학이 대중화되고 있는 오늘,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이야기를 아주 즐겁고 흥미로운 시선으로 담고 있는 휴먼 드라마다. 이번 시즌은 우리의 모습을 비추고 있는 블랙 미러를 통해 잠시 멈추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모녀간의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 첫 번째 에피소드 ‘아크앤젤(Arkangel)’을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디 포스터(Jodie Foster)는 “이번 시즌의 매력은 모든 에피소드들이 다른 톤과 컨셉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또 하나의 완전히 다른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매번 색다른 경험을 통해 '블랙 미러'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처럼 여섯 개의 각기 다른 공포와 스릴러, 공감과 재미 그리고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블랙 미러'는 12월 29일인 오늘,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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