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2017 MBC 연예대상’에서는 ‘보그맘’ 박한별, ‘복면가왕’ 김현철, ‘나 혼자 산다’ 한혜진, ‘무한도전’ 양세형, ‘나 혼자 산다’·‘세모방’ 헨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임신 중인 박한별을 대신해 대리수상한 양동근은 “여자로서 제 마음 공감 해주신 PD님께 감사드리고. 애 셋 키우는, 존재만으로 너무 대단했던 양동근 선배, 좋으신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 결과물이 좋은데 상까지 받으니 아쉬운 점이 없는 작품이었다”라고 대신 소감을 전했다.
김현철은 “자리를 지키며 웃은 것 밖에 없었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상은 같이 고생하고 있는 고정 패널들에게 함께 주는 상 같다. 제작진이 너무 수고가 많다. 작가들, PD들, AD들 고생했다. 그리고 후보에 함께 오른 이윤석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이제 정말 예능인이 됐나보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과 같이 출연하는 식구들, 너무나도 큰 사랑을 주신 시청자 여러분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가족들, 소속사 식구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방송을 하면 할수록 혼자서 할 수 없다는 걸 느낀다. ‘라디오스타’를 거쳐 ‘무한도전’에서 물과 햇빛 받고 있는데 혼자서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헨리는 “내가 이 상을 받는게 모르겠지만, 내가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방송 시작 하기 전에 자신감이 없었다. 방송 통해서 나 자신을 찾았다. 시간 지날수록 옆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됐다. ‘나 혼자 산다’, ‘세모방’ 가족들과 모든 제작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