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못다한 수상소감 “잊지 않겠다…사랑합니다” [전문]

입력 2017-12-30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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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못다한 수상소감 “잊지 않겠다…사랑합니다”

방송인 전현무가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다 전하지 못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현무는 30일 오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잊지 않겠습니다. 처음 아나운서가 되려 했을 때 마음, 프리로 나와 예능에 뛰어들었을 때의 각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사랑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우리 무지개 가족 모두. 나 혼자 살지만 세상은 결코 나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전현무는 앞서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의 유재석, ‘라디오스타’,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의 김구라, ‘복면가왕’의 김성주, ‘무한도전’의 박명수,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를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의 스태프들과 동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대상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상 후보로 언급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타사 아나운서 출신으로 5년간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예능인 선배들 앞에서 이런 상을 받아 꿈만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순수하고 착한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의 꾸밈없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보면서, 자극적인 것만 예능인줄 알았던 나를 되돌아 보게 됐다. 예능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정상화 과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앞으로 MBC에 출연하는 연예인이 아닌 애청자로서 MBC가 꽃길만 걷길 바란다. 그리고 내 고향인 KBS에도 봄바람이 불길 기원한다”고 공영 방송 정상화를 희망했다.

대상을 차지한 전현무와 더불어 시청자가 직접 뽑은 ‘베스트 커플상’에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기안84가 뽑혀 더욱 빛을 발했다. 여기에 ‘나 혼자 산다’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까지 수상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의 영예까지 모두 차지했다.


<다음은 전현무 수상 소감 전문>

잊지 않겠습니다 처음 아나운서가 되려 했을 때 마음, 프리로 나와 예능에 뛰어들었을 때의 각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사랑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우리 무지개 가족 모두^^ 나혼자 살지만 세상은 결코 나혼자가 아님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사람들 #전현무#한혜진#박나래#이시언#기안84#헨리#무지개모임#2017mbc방송연예대상#대상#나혼자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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