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 김정현, 서주현, 이선빈이 남녀신인상을 받았다.
30일 밤 9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17 MBC 연기대상’에는 배우 김성령과 방송인 오상진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에게는 이번 시상식이 그가 퇴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을 맡게 된 MBC 프로그램이다.
이날 남녀신인상에는 ‘투깝스’ 김선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김정현, ‘도둑놈 도둑님’ 서주현, ‘미씽나인’ 이선빈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런 가운데 올해 연기대상 선정 방식은 지난해까지 진행된 ARS 투표 방식이 아닌 전문가들의 투표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된다.
또 ‘최고의 캐릭터상’ 부문을 새롭게 신설해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악역, 최고의 생고생, 최고의 코믹 스타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의 드라마상’과 ‘남자·여자 인기상’의 투표 결과 역시 기대 포인트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26년차 무명배우’ 최교식이 대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매년 ‘연기대상’ 대상 부문의 시상은 전년도 대상 수상자와 MBC 사장 또는 부사장이 시상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최교식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도둑놈 도둑님’, ‘훈장 오순남’ 등 MBC 드라마 약 10편을 출연한 배우. 그와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배우 이종석이 ‘2017 MBC 연기대상’의 대상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