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BC 연기대상] 송선미 “힘내라고 주신 상”…동료배우들도 눈물

입력 2017-12-30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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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BC 연기대상] 송선미 “힘내라고 주신 상”…동료배우들도 눈물

배우 송선미가 우수 연기상 연속극 여자 부문을 수상하며 눈물의 소상 소감을 밝혔다.

30일 밤 9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7 MBC 연기대상’에는 배우 김성령과 방송인 오상진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에게는 이번 시상식이 그가 퇴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을 맡게 된 MBC 프로그램이다.

이날 ‘우수 연기상 연속극 부문’에는 ‘별별 며느리’ 강경준이 남자 부문, ‘돌아온 복단지’ 송선미가 여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어 송선미가 단상에 올라 “너무 감사하다. 힘내서 연기하라고 주시는 상으로 알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송선미는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라며 “딸에게 그런 대한민국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런 수상 소감에 배우들은 함께 눈물을 보이며 축하했다.

그런 가운데 올해 연기대상 선정 방식은 지난해까지 진행된 ARS 투표 방식이 아닌 전문가들의 투표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된다. 또 올해 가장 큰 특징은 ‘26년차 무명배우’ 최교식이 대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매년 ‘연기대상’ 대상 부문의 시상은 전년도 대상 수상자와 MBC 사장 또는 부사장이 시상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최교식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도둑놈 도둑님’, ‘훈장 오순남’ 등 MBC 드라마 약 10편을 출연한 배우. 그와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배우 이종석이 ‘2017 MBC 연기대상’의 대상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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