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에이스’ 프라이어, LA 다저스 불펜 코치에 선임

입력 2018-01-03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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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프라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할 특급 투수로 평가 받았으나 부상으로 기량을 잃은 ‘비운의 에이스’ 마크 프라이어(38)가 LA 다저스의 불펜 코치로 부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프라이어를 새 불펜 코치로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는 없다. LA 다저스는 조시 바드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불펜 코치 자리가 공석인 상황. 이 자리에 프라이어가 들어오는 것이다.

대학 시절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 받은 프라이어는 지난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1라운드 2번째로 지명됐다.

이후 프라이어는 마이너리그를 단 1년 만에 통과하며,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성적은 6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2 등이다.

프라이어의 최전성기는 2003년. 프라이어는 30경기에서 211 1/3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와 평균자책점 2.43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프라이어의 화려한 불꽃은 단 한 시즌으로 끝났다. 이후 프라이어는 팔꿈치와 어깨 부상 등으로 2003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프라이어는 2006시즌 이후 시카고 컵스를 떠났고, 여러 팀을 전전하며 부활을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재입성에는 실패했다.

계속해 실패를 맛본 프라이어는 2013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657이닝을 던지며, 42승 29패와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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