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클레멘스-배리 본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저 클레멘스-배리 본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큰 관심을 모았던 ‘금지약물 복용 선수’ 로저 클레멘스와 배리 본즈는 이번 해에도 명예의 전당 입회에 실패할 전망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2018 명예의 전당 입회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는 공개된 투표인단의 자료를 토대로 입회자를 예측해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3일까지 공개된 투표 내역은 37.3%다. 이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98.7%의 높은 득표율을 얻은 치퍼 존스.

또한 짐 토미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94.3%와 93.7%를 얻어 존스의 뒤를 이었다. 존스, 토미, 게레로까지 입회 안정권이라 볼 수 있다.

이어 에드가 마르티네스와 트레버 호프만이 80.4%와 78.5%를 얻어 입회 기준인 75%를 넘기고 있다. 다만 이 둘은 점점 득표율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클레멘스와 본즈의 득표율은 입회 기준인 75% 밑으로 떨어졌다. 두 선수 모두 70.3%를 기록 중이다.

투표 내역 공개는 100%에 가까워질수록 득표율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 둘의 둑표율은 더 하락할 전망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투표에서 각각 54.1%와 53.8%를 얻었다. 이번이 6번째 기회. 앞으로 4차례 기회가 더 남아있다.

이들의 득표율은 매년 조금씩 오르고 있다. 따라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두 선수가 결국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된다면,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