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이병헌 “박정민, 신인 같이 않게 노련한 연기 하더라”

입력 2018-01-03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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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이병헌 “박정민, 신인 같이 않게 노련한 연기 하더라”

‘그것만이 내 세상’ 이병헌이 박정민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하 ‘그것만이’)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그리고 최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마스터’ ‘남한산성’은 무거운 주제를 가진 영화이거나 혹은 무거운 캐릭터, 또 실제 있었던 일을 토대로 만들었지만 극단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를 연기했을 때의 어려움과 재미가 있다. 극단적인 상황과 감정을 표현할 때 더 많은 상상을 해야한다. 그럴 때는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반면에 ‘그것만이’ 같이 현실과 붙어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웬만한 감정들을 다 크기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겪어봤거나 간접경험한 감정이기 때문에 연기할 때 자신감 있게 연기를 한다. 그래서 많이 편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내부자들’ 할 때 그해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다 박정민을 받았다. 그때 박정민의 영화를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후에 ‘동주’나 ‘파수꾼’을 찾아서 봤다. 그걸 보면서 새삼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신인 같지 않게 노련한 연기를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8년 1월17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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