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 전국 최대 상권으로 급부상

입력 2018-01-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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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촛불집회 등 행사 많아 연매출 1위
삼성역·선릉역·강남역 북부 ‘상위권’


지난해 서울 광화문역 인근 상권이 연매출과 인당 매출에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상권분석 서비스인 ‘지오비전’을 통해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전국 주요 20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광화문역은 지난 2013년 조사에선 연매출 7411억원으로 주요 상권 가운데 2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8배 이상 증가한 5조8355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2013년 전국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강남역 남부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13위까지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촛불집회 등 대형 행사로 인해 소비 인구가 강북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고, 삼성 서초사옥 인력의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이동에 따른 변화로 분석했다. 젊은 층을 상대로 한 상권이 밀집한 삼성역(2위)과 선릉역(4위), 강남역 북부(5위)는 여전히 높은 연매출을 기록하며 대표 상권으로 조사됐다.

인당 월평균 매출의 경우도 390만원을 기록한 광화문역 상권이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역 인근 상권으로 연매출 규모는 7위에 불과했지만, 인당 월평균 매출은 320만원이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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