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천만 관객이 함께 웃고 울었던 명장면 셋

입력 2018-01-0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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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천만 관객이 함께 웃고 울었던 명장면 셋

2018년 첫 천만 관객 돌파의 기염을 토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관객들이 꼽은 명장면 BEST 3를 공개한다.

액션 명장면 1. 시선강탈 도심 추격전, 강림 VS 원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가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명장면 BEST 3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먼저 저승차사인 ‘강림’과 ‘원귀’의 도심 추격전이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순간 이동을 하며 ‘원귀’를 찾는 ‘강림’의 모습과 그를 피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아나는 ‘원귀’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특히 이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을 날아다니며 펼치는 화려한 추격신은 그간 한국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CG로 박진감을 더했다. 추격신을 비롯해 지옥귀와 저승삼차사가 대적하는 장면, ‘원귀’의 분노가 폭발하며 발생하는 모래 폭풍 등 영화에 긴장감을 더한 CG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가장 강력한 흥행 원동력이 되었다.

웃음 명장면 2. 예측불가 케미 커플, 강림 & 해원맥

‘강림’과 ‘해원맥’의 이색 케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귀’를 쫓기 위해 이승에 내려가게 된 ‘강림’은 월직차사 ‘덕춘’에게 다음 재판을 부탁한다. 그때 이들 사이로 끼어든 ‘해원맥’은 “걱정 마요, 대장. 여긴 내가 있잖아”라며 자신을 믿으라고 하지만 이에 ‘강림’은 “넌 아무 생각하지 마”라고 그를 타이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해원맥’과 이를 제지하는 ‘강림’, 두 사람은 이색적인 케미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 세계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자홍’의 재판 과정에서 묵직한 메시지를 선사하지만 그 안에 유머도 놓치지 않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강림’을 연기한 하정우는 연기를 하며 가장 고민한 지점을 유머라고 꼽기도 했다. 삼차사와 같이 있을 때 중심을 잡아줄 ‘강림’의 모습과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강림’의 모습을 오가며 연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고민을 거듭한 하정우는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강림’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주지훈 역시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해원맥’을 연기해 자신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감동 명장면 3. 천만 관객의 눈물샘 폭발, ‘자홍’ & ‘수홍’ & 어머니

저승의 법에 따르면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환생을 할 수 있고, 그 직전에 단 한 번 현몽으로 원하는 사람의 꿈에 나타날 수 있다. 현몽으로나마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만나고 싶었던 ‘자홍’은 마지막 재판장인 천륜지옥에서 과거의 사건에서 미처 몰랐던 어머니의 마음과 마주하게 된다.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무너져내리는 ‘자홍’과 ‘수홍’의 눈물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가장 강력한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예측불가의 재미, 가슴 벅찬 감동까지 선사하며 2018년 첫 천만 영화로 우뚝 선 ‘신과함께-죄와 벌’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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