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밥바룰라’ 신구의 버킷리스트 “건강 허락한다면 연극 계속하고파”

입력 2018-01-05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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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바룰라’ 신구의 버킷리스트 “건강 허락한다면 연극 계속하고파”

영화 ‘비밥바룰라’ 배우들이 버킷리스트를 공개했다.

먼저 박인환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비밥바룰라’ 제작보고회에서 버킷리스트에 대해 “온 가족 여행”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따로따로는 간 적 있는데 결혼한 딸들까지 다 같이 온 가족이 여행간 적은 없다. 국내든 해외든 가족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면서 “손자와 외손자까지 더 걸려서 소대 병력이 될 것 같지만 다 같이 가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구의 버킷 리스트는 연극이었다. 신구는 “이전에는 호구지책(입에 풀칠할 방도)으로 드라마와 영화에 많이 출연했다. 연극에 할애한 시간이 적었는데 건강이 허락한다면 내가 하고 싶었던 연극에 계속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현식은 “나도 같은 맥락이다. 꼭 내 마음에 드는 일이 있겠냐만 나에게 어울리는 역할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더불어 “시골에서 사는데 지난해 사과나무 농사를 실패했다. 올해는 상자 10개 이상은 수확하고 싶다. 잘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덕용의 버킷리스트는 악역 연기였다. 그는 “사람들이 선해 보인다고 했는데 악역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인권은 “시나리오든 희곡이든 한 줄이라도 글을 혼자 써보고 싶다. 그리고 금주도 해보고 싶다. ‘비밥바룰라’ 속편이 기획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이 출연한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 1월 2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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