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줄리엔강 “어깨 부심? 있죠… 부모님께 감사”

입력 2018-01-10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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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줄리엔강은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탄탄한 근육질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댄디하고 시크한 슈트 스타일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압도적인 피지컬의 소유자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최근 출전했던 피트니스 대회 ‘올스타 클래식’에서 1위와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줄리엔강은 “원래 피트니스 대회 쪽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제안이 들어왔을 때가 마침 여름이어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내가 어느 위치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5주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근육량은 적었지만 비율적인 부분에서는 괜찮았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장동민, 박현석과 함께 늪동팀에서 활약한 그는 우승 비결에 대해 “다른 건 생각 안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만 집중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정치를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런 부분은 할 줄도 모르고 전혀 신경도 못썼다. 순수 내 모습 100%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마음이었다. 함께 했던 멤버들도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힘을 아껴서 신체 미션에서 열심히 해달라고 했었다. 연습도 많이 했고 팀워크가 좋았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존 카렐라스 역으로 특별 출연한 그는 박서준과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주짓수나 격투기는 평소에도 좋아했고 그 덕분에 실제 경험을 살려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박서준 씨는 쿨하고 편하게 대해줘서 연기 호흡도 괜찮았다. 촬영하는 동안은 형, 동생처럼 편하게 지냈다. 작품 끝나고 난 후에도 다시 보자고 약속했었는데 둘 다 스케줄 때문에 촬영 후에는 못 봤지만 아마 다시 만나도 어색함 없이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데니스 강, 토미 강 등 격투기 선수 형을 둔 그는 남다른 피지컬 집안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형들과 함께 격투기 영화를 보며 자랐다. 이소룡, 장 크로드 반담 같은 영화를 보며 형들과 연습하기도 했다. 형들과 심하게 싸운 적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내가 막내라 제일 많이 맞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은 제일 커진 것 같기도 하다. 오히려 지금은 형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로 뛸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파이트머니만 많으면 나갈 거다”라며 웃음 섞인 대답을 전했다.

한국서 패션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모델 일로 시작은 했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았다. 당시에는 마른 체격의 모델을 선호했기 때문에 내 어깨가 너무 컸던 것도 마이너스 요소였다. 일 할 때마다 어깨가 너무 크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패션모델보다는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물론 지금은 어깨가 내 트레이드 마크지만…”이라며 ‘어깨 부심’이 있냐는 질문에는 “있다.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bnt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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