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서 열띤 홍보…국민으로서 평창 알리는 ‘방탄소년단’

입력 2018-01-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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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국가대표’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1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홍보대사 아닌데도 스스로 사진·글 올려
기네스 등재 트위터…세계 각국 리트윗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1∼2일에 한 번 꼴로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캐릭터 상품과 함께 찍은 인증샷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PyeongChang2018)”이라는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방탄소년단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직접 관계가 없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후원사인 롯데면세점 광고 모델이라 일정 부분 홍보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이처럼 자신들의 공식 SNS 등을 활용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는 사실 없다.

그런데도 이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인증샷들. 사진출처|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특히 방탄소년단의 트위터는 한국 계정으로 처음으로 팔로워수 1000만 명을 넘어섰고, 2017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계정으로 ‘2018 기네스’에도 등재됐다.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SNS를 활용해 직접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에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방탄소년단이 올린 올림픽 관련 사진은 100만 건 이상 리트윗되고 있고, 세계 각국의 팬들은 ‘좋아요’를 뜻하는 ‘하트’표시를 누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3∼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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