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고경표의 온도차가 포착됐다. 냉미남과 온미남을 오가는 그의 매력적인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것.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 측은 11일 고경표의 이중 매력이 담긴 ‘극과 극 온도차’ 사진을 공개했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고경표가 맡은 ‘강인규’ 역은 아버지를 살해한 범죄자를 죽이기 위해 교도소와 병원을 폭주하며 지능적 복수를 꿈꾸는 천재 의사.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의술을 복수의 수단으로 쓰는 냉철한 인물이다. 특히 죽음을 보는 동체시력과 처절한 복수를 위해 독기를 품은 의사라는 차별점으로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경표의 두 얼굴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카메라 스위치가 켜졌을 때 고경표는 냉미남의 카리스마로 여심에 불을 지핀다. 예리한 눈빛과 진지한 표정은 그가 강인규 캐릭터에 100% 빙의됐다는 사실과 그가 처해있는 사건 현장의 위급함을 엿보게 한다.
반면 고경표는 카메라 스위치가 꺼지자마자 온미남으로 돌변한다. 극 중 엑스트라로 등장하는 아역배우를 바라보는 고경표의 스윗한 미소가 보는 이까지 빙그레 웃음짓게 하는 것.
핸드폰에 집중하고 있는 아역배우와 눈을 맞추기 위해 무장해제 당한 얼굴로 쪼그려 앉은 모습이 영락없는 개구장이 소년같다. 여기에 무릎 위에 살포시 얹어놓은 깍짓손은 온미남 고경표의 다정다감한 매력에 더해져 화룡점정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카메라 안팎에서 극명한 온도차를 선보이고 있는 고경표의 상반된 매력이 매서운 한파에 얼어붙은 여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와 함께 고경표가 ‘크로스’에서 선보일 ‘천재 의사’ 강인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까지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크로스’ 제작진은 “고경표는 카메라가 켜지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그 동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진화하는 연기력을 선보인 고경표가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100% 끌어올리는 차가운 분노와 처절한 복수 본능으로 브라운관을 꽉 채울 예정”이라며 “고경표와 만나 대체불가 캐릭터로 탄생할 ‘천재 의사’ 강인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tvN ‘크로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