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운수대통’과 ‘레드마우스’의 제68대가왕전이 펼쳐졌다.
먼저 ‘황금독’과 ‘나무꾼’의 2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먼저 무대에 나선 황금독은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선곡했다. 진한 음색으로 능숙하게 노래를 소화한 판정단들을 단번에 매력에 빠지게 했다.
‘나무꾼’은 FT아일랜드의 ‘바래’를 선곡했다. ‘나무꾼’은 매끄러운 목소리로 무대를 소화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판정단은 두 사람의 무대를 보고 감탄했다. 김구라는 ‘황금독’이 배우 이근희일거라 확신했고 ‘나무꾼’은 FT아일랜드의 후배인 SF9 멤버일거라 추측했다.
두 사람의 무대 결과는 29대 70으로 ‘나무꾼’의 승리였다. 이에 ‘황금독’은 가면을 벗었고 가수 김도향이었다.
김도향은 “90세까지 노래를 할 것이다. 90세가 되면 노래를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다음 대결은 ‘그네걸’과 ‘운수대통’이었다. 먼저 ‘그네걸’은 윤미래의 ‘Good Bye Sadness Hello Happiness’ 를 선곡해서 불렀다. 애절한 음색으로 노래를 소화해낸 ‘그네걸’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운수대통’은 윤종신의 ‘좋니’를 선곡했다. 1라운드와는 다르게 차분한 목소리로 무대를 꾸민 ‘운수대통’은 세밀한 감정선으로 모두를 집중시켰다.
두 사람의 무대 결과는 결과는 67대 32로 ‘운수대통’이 승리했다. ‘그네걸’은 국악인 김나니였다.
김나니는 “국악을 하는 사람들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결코 참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각각 ‘황금독’과 ‘그네걸’을 이긴 ‘나무꾼’과 ‘운수대통’은 빅마마의 ‘연’과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결과는 단 7표 차이로‘운수대통’의 승리였다.
‘나무꾼’의 정체는 부승관이었다. 부승관은 “‘복면가왕’ 파일럿부터 정말 나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왕인 ‘레드마우스’는 MBC ‘무한도전’에서 파리돼지엥(정재형·정형돈)이 부른 ‘순정마초’를 선곡했다. 특이한 음색으로 고혹적인 무대를 꾸몄다.
결과는 ‘레드마우스’의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