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맨시티 올해 또 지지는 않을 것”

입력 2018-01-15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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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게 리그 첫 패를 안긴 기쁨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17-18 EPL 2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전서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BBC’와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난 감독은 물론 팬으로도 이 경기를 지켜봤다. 이는 20년 후에도 회자될 역사적인 경기였다. 왜냐하면 맨시티가 올해 또 질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라며 감격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 맨시티는 최고의 극장을 상영했다.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네 번째 골을 실점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태도와 실력이 결합하면 이런 경기가 나온다”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리그 첫 패를 안은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에 먼저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싶다. 정말 좋은 경기였다. 피르미누의 골이 나오기 전까지는 괜찮았지만 이후 경기 조절 능력을 잃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앞두고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평했다.

그는 “물론 패배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팀이 패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패배를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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