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이 도도한 여자처럼 보이는 것에 만족해했다.
장재인은 싱글 ‘버튼(BUTTON)' 발표 기념 인터뷰에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올해 28세인데 아직 철이 안 들었다. 어렸을 때 상상했던 스물여덟은 절대적 어른 같아 보였는데...”라고 말했다.
기자 역시 장재인이 SNS나 앨범 사진을 통해 보여줬던 차분하고 도도해보이기까지한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에 대해 장재인은 “다들 그렇게 말을 한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생각해주는 그런 이미지가 좋다”며 “와인 마실 거 같고 조용할 거 같고... 너무 좋다”고 거듭 만족해했다.
“앨범 재킷 사진을 찍을 때도 관계자 분들이 ‘가만히 있자. 재인아, 3분만 가만히 있자~’ 라고 말씀하시면서 진행을 해요. 그 정도로 저는 뭔가 점점 수다스러워지는 느낌이죠. 그래서 오히려 저를 도도하고 차분하게 봐주시는 게 저는 좋아요. 저희 어머니가 어린이집 선생님이신데.. 저는 엄마처럼 안 되려고 했는데 이렇게 커버렸네요.(웃음)”
장재인은 지난 15일 싱글 '버튼(BUTTON)'을 발표,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새해 첫 주자로 컴백했다.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한 포크 스타일의 노래로 윤종신은 영국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에 등장하는 기억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에서 영감을 얻었다. 버튼 하나로 이별 후유증을 잊는 세상이 온다는 가정으로 노래를 채웠다.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