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 “‘블랙미러4’ 감독 참여, 단편 대한 믿음 있었다”

입력 2018-01-17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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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포스터 “‘블랙미러4’ 감독 참여, 단편 대한 믿음 있었다”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Black Mirror)' 시즌 4가 공개 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의 새로운 도전을 엿볼 수 있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 미러' 시즌 4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첨단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영국 특유의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옴니버스 시리즈다. 첨단기술의 사용으로 인간이 생활 속에서 겪는 딜레마를 각기 다른 이야기에 담아내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고 있는 '블랙 미러'의 네 번째 시리즈가 제작 비화를 담은 메이킹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킹 영상은 제작진들의 생생한 인터뷰로 전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블랙 미러'의 첫 시즌부터 총괄제작과 각본을 맡아 온 찰리 브루커(Charlie Brooker)는 “신선한 충격을 느낄 수 있는 일회성 드라마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시리즈를 최초로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힌 데 이어 “'블랙 미러'는 발전하는 기술에 대해 느끼게 되는 집요한 불안감을 보여준다”는 시즌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어 프로듀서 애나벨 존스(Annavel Jones)는 “이번 시즌에서 처음 시도한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설명하며 흑백으로 촬영한 ‘메탈헤드(Metalhead)’,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우주를 배경으로 한 ‘USS 칼리스터(USS Callister)’, 최초로 미국 노동자 계급의 이야기를 다룬 ‘아크앤젤(Arkangel)’, 지난 시즌보다 광활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촬영한 ‘악어(Crocodile)’ 등 6개의 매력적인 세계를 품은 에피소드를 차례로 소개해 남다른 노력의 과정을 짐작케 한다. 또한, ‘아크앤젤’을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디 포스터(Jodie Foster)는 “단편 작업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었다. 시작, 중간, 끝이 있는 형식에 매력을 느꼈다”며 '블랙 미러'만의 독특한 형식과 설정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블랙 미러'는 지금 바로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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