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집사람 같아♥”…김명민-오달수 ‘조선명탐정3’ 8년 케미 (종합)

입력 2018-01-17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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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집사람 같아♥”…김명민-오달수 ‘조선명탐정3’ 8년 케미 (종합)

8년 ‘짬’에서 오는 바이브가 역시 다르다. 영화 ‘조선명탐정3’ 김명민 오달수와 김지원이 특급 케미를 자랑했다.

17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무비토크. 이날 방송에는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이끌어온 김명민 오달수와 함께 이번 시리즈에 합류한 김지원이 참석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 2011년 478만명을 동원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과 2014년 387만명이 관람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잇는 세 번째 시리즈물이다.

김명민은 “이제는 구정마다 관객들에게 ‘조선명탐정’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나에게는 정말 좋은 작품이다. 다른 작품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현장”이라면서 “배우들이 느낀 것이 그대로 전달될 수밖에 없다. 그건 못 속인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세 번째 시리즈물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정말 기분 좋다. 2편으로 끝날 줄 알고 속상하고 아쉬웠다. 그러나 관객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3편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명민은 “4편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주시면 4탄과 5탄까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1편의 한지민과 2편의 이연희에 이어 이번 3편에 합류한 김지원. 그는 “전작을 재밌게 봐서 고민도 되더라. 하지만 부담보다는 두 분과 함께한다는 기대감와 설렘이 더 컸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두 선배들과 감독님이 정말 잘해줘서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김명민은 “처음에 김지원이 물망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지원이 거절하면 우리가 가서 설득하려고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에는 서필(오달수)보다 월영과 수사를 많이 벌인다. 김지원과도 호흡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원이 어우러진 그림도 좋지만 무엇보다 ‘조선명탐정’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김명민 오달수의 8년 호흡에서 나오는 브로맨스. “오달수는 20년 같이 산 집사람 같다”고 말한 김명민은 “눈빛만 봐도 안다”고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그는 “호흡이 좋아서 리허설이 필요 없다. 거의 없다. 감독님도 리허설 없이 바로 가는 스타일”이라고 자랑했다.

김명민과 오달수는 서로 없이는 다음 작품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김명민은 “의리 때문이라기보다 서로의 소중함을 알아서 그렇다. 한 명이라도 빠지면 의미가 없는 작품”이라고 특급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도 ‘조선명탐정’은 오달수가 안 한다고 하면 일단 안 한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수도 “나도 안 할 것”이라면서 “김명민도 감독님도 누구라도 빠지면 의미가 없다”고 동의했다.

이들의 호흡이 기대되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설을 앞두고 2월 8일 개봉을 확정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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