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20 은가누 “미오치치, 내가 없어서 챔피언 된 것” 도발

입력 2018-01-18 09: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2015년 UFC에 데뷔 후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신성’ 프란시스 은가누가 UFC 220 헤비급 타이틀전에 나선다. 상대는 현 헤비급 챔피언으로 두 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스티페 미오치치다.
첫 타이틀전을 앞두고 은가누는 “진짜 챔피언인 내가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미오치치가 챔피언이 된 것”이라며 상대를 도발했다. 반면 미오치치는 “결과를 지켜보자”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프란시스 은가누는 UFC에서 6경기를 치러 전승을 거뒀다. 앤서니 해밀턴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KO 혹은 TKO 승으로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직전 경기였던 UFC 218에서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1라운드에서 어퍼컷으로 쓰러뜨리며 2017년 ‘올해의 KO’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화려한 전적 때문인지 은가누는 이번에도 자신만만하다. “이제 진짜 챔피언인 내가 나섰고, 미오치치는 더 이상 챔피언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도발을 쏟아냈다. 노숙자 쉼터를 전전하던 은가누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나이’가 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는 소방관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도전자 은가누를 물리치고 UFC 헤비급 사상 최초로 3연속 타이틀 방어라는 새로운 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까지 1라운드 KO승 시, 5번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게 되어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한편, UFC 220은 오는 21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