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평화, ‘대학로 릴레이 콘서트’ 첫주자

입력 2018-01-18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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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연 브랜드 ‘대학로 릴레이 콘서트’가 8090 소극장 가요 콘서트의 부활을 노린다.

그 중심 무대는 한국 예술의 메카 ‘예그린’ 정신을 이어받은 ‘예그린 씨어터’이며, 40년 전통의 펑키 밴드 사랑과 평화가 출발을 알린다.

‘대학로 릴레이 콘서트’는 사랑과 평화가 26일~28일 사흘 연속 공연하는데 이어 2월3일 김창훈과 블랙스톤즈, 2월 8일~9일 한국 블루스의 거장 이정선 콘서트로 이어진다.

또한 위일청과 서울패밀리, 임지훈, 이치현, 민해경 등 7080대표 가수들이 나서며, 사자 최우준 밴드, 공중전화, 이상민 밴드, 오종대 트리오, 더 버건디, 시나 등 장르별로 가장 핫한 젊은 뮤지션들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한국 블루스 3대 기타리스트 콘셉트의 콘서트도 준비중이다.

‘한동안 뜸했었지’로 여전히 사랑받는 그룹 사랑과평화는 현재 리드보컬 이철호, 키보드 이권희, 베이스 박태진, 드럼 정원식, 기타 이해준 등 신구 뮤지션들이 현란한 사운드로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주관사인 사인엔터테인먼트측은 “80년대~90년대 대학로 소극장 콘서트는 가수 활동의 대표적 공간이었으나, 2000년대부터 침체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라이브 무대에 대한 팬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다. 록 블루스 재즈 포크 등 장르별로 특화하고, 신구 뮤지션들을 총망라하는 대학로 릴레이 콘서트가 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220석 규모의 예그린 씨어터는 80년대 고 김광석 장기공연으로 유명한 학전그린극장을 독지가 박동운 회장(주식회사 풍신 대표)이 인수해 극장명을 개명하고,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 했다. 문의 예그린 씨어터. 예매 인터파크.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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