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경애 “母 자살시도 5번 막아…꼭 성공해야겠다고 결심”

입력 2018-01-19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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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애가 힘들었던 삶에 대해서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경애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애는 자신이 방송생활을 시작하며 성공하고자 했던 이유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가난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그 와중에 아버지가 약주를 너무 좋아하셔서 따뜻한 밥을 먹을 환경이 안 됐다. 이에 어머니가 생활비라도 벌어보고자 매일 장사를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를 가야하는데 학비가 없어서 못갔다. 어머니가 고생해서 번 돈을 아버지가 노름으로 1년 만에 잃었다. 집에 압류가 들어와 갈 데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경애의 모친은 미친 사람처럼 집을 나갔다고. 그는 “느낌이 이상해서 뒷산으로 따라갔더니 어머니가 개 잡는 나무에서 목을 메고 계시더라. 가서 엄마를 붙잡고 ‘죽지 말아라. 내가 성공해서 호강시켜 주겠다’라며 강제로 끌고 내려왔다”라고 말했다.

그 사건 후에도 이경애의 모친은 네 번이나 더 목을 메달아 죽으려 했지만 이경애가 살렸다고. 그는 “엄마가 쥐약을 드셨는데 트럭 아저씨 덕분에 병원에서 위세척을 해서 살아나셨다. 이후에 장기가 상하셔서 병원에만 누워계셨다. 그 때 내가 성공해야만 한다고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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