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 2018] 봉준호 감독 “BIAF, 오스카 인증여부 떠나 역사 증명했다”

입력 2018-01-19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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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F 2018] 봉준호 감독 “BIAF, 오스카 인증여부 떠나 역사 증명했다”

봉준호 감독이 부천국제애니메이션이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선정된 것에 대해 축하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대신했다.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선정된 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 2018)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갑용 조직위원장,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 홍보대사 박초롱이 참석했으며 김민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아카데미 회원인 봉준호 감독은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의 예를 들어 임권택 감독님 같은 분이 오스카 회원이다. 아카데미 위원회 회원이시다. 사실 임권택 감독님 같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이 오스카 회원이라는 부분에 대해 관객들이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을 것이다. BIAF도 오스카의 인증 여부를 떠나서 이미 그동안 많은 훌륭한 애니메이션을 소개했기 때문에 그 역사가 증명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오스카를 떠나서 BIAF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좋은 축제의 장이 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은 12월 22일(미국LA 현지 시간 12월 21일), 영화예술아카데미위원회 이하 아카데미협회,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OSCAR Qualifying Festival)로 확정되었다. BIAF의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승인으로 BIAF 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대상 수상작은 자동적으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등재되며, BIAF는 아카데미의 한국 내 유일한 공식파트너로 아카데미 로고와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내년 20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BIAF2018)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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