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알지 못했던 놀라운 실화를 다루며 충격을 전하고 있는 영화 ‘1급기밀’에서 김옥빈이 연기한 기자의 실제 모델인 MBC 최승호 사장과 함께 스페셜 GV를 전격 개최한다.
MBC 최승호 사장과 함께하는 ‘1급기밀’ 스페셜 GV가 1월 22일(월) 오후 7시 30분 CGV 용산아이피크몰에서 진행된다. 고(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인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와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 등 실제 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 이들 사건들 중 해군장교였던 김영수 전 소령을 취재한 피디가 바로 최승호 사장이었던 것.
최승호 사장은 영화의 프리프로덕션 과정에서도 배우 김옥빈과 만나 사건의 취재과정과 당시의 심경 등을 전하며 영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 언론인이면서 또한 영화 ‘자백’, ‘공범자들’을 만든 영화인으로서 국내 최초로 방산비리를 다루는 ‘1급기밀’의 의미와 영화적인 호평에 힘 입어 적극 지원 사격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실제 사건과 방송 비하인드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1급기밀’의 스페셜 GV는 팟캐스트 ‘사씨남정기’의 남태우 배우가 함께하며 팟빵앱과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된다.
1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1급기밀’은 소재의 중압감을 벗어나 추격전 못지않은 긴장감을 전하는 한편, 재미와 의미는 물론 완성도와 메시지 등 모든 면에서 언론과 평단의 극찬 받고 있다. 관객들 역시 사회 고위층이 연루되어 있는 군대 내 비리라는 놀라운 사실에 분노로 공감하거나 폭소를 터트리는가 하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뚝심 있는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한 비리가 단순히 개인 범죄가 아닌 사회 체계 자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는 것을 깨닫고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감하고 있다.
순수한 정의감의 전형을 보여준 김상경과 기자의 사명을 제대로 표현한 김옥빈은 물론, 분노를 유발시켜 관객의 분통을 터지게 만드는 신스틸러 악역 3인방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의 열연에도 만족감을 전하고 있다. ‘통쾌한 한방’을 전하며 재미와 의미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 대한민국 누구나 봐야 할 2018년 첫 번째 필견작으로서 입소문 열기가 예상되고 있다.
홍기선 감독은 8년간이나 준비한 ‘1급기밀’의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사회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한국의 켄 로치’로 불린 리얼리즘의 대가로서의 작품세계를 다시금 인정 받고 있다. 1월 2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