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 제201호 법정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의 이혼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피고인 아내 A씨 변호인단이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변경된 2차 변론기일은 3월23일이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7년 11월27일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아내 A씨는 지난해 11월27일 이혼 소송이 제기 된 이후 7차례의 걸친 송달을 모두 받지 않았다. 이후 홍상수의 변호인은 공시송달을 신청, A씨에게 지난 9일 변론기일소환장이 전해졌다. 결론적으로 홍상수와 아내 A씨의 본격적인 이혼재판이 시작되게 됐다.
이후 첫 번째 진행된 1차 변론기일은 홍상소 감독과 아내 A씨 모두 불참한 상태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홍상수 감독의 법률 대리인은 “소장대로 진술했다.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따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언급을 피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지난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고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2번째 장편영화인 ‘풀잎들’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이번 신작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