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스터’ 신영숙, ‘명성황후’의 ‘나 가거든’으로 감동 전달

입력 2018-01-20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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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스터’ 신영숙이 19일 방송된 Mne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이하 ‘더 마스터’) 마지막 회에서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을 열창해 뜨거운 감동을 전달했다.

신영숙이 부르는 ‘나 가거든’은 홀로 남겨질 아들을 향한 명성황후의 모정을 바탕으로 가슴 아린 스토리로 해석했고 풍부한 성량과 구슬픈 목소리가 아름다운 선율에 입혀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명성황후의 최후의 순간을 강렬한 조명과 안무로 드라마틱하게 구성하며 긴장감을 높였고 세자 역으로 함께 출연한 아역배우 이윤우 군의 엄마를 그리워하는 맑고 처연한 목소리는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한 편의 완성된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신영숙은 “‘인생’이라는 마지막 장의 주제를 듣고 1999년 뮤지컬 ‘명성황후’의 앙상블로 처음 무대에 올라 16년 후, 2015년 주인공 ‘명성황후’ 역으로 무대에 섰던 순간이 떠올랐다.” 며 “한 작품 속에 뮤지컬 인생이 담겨진 듯 느껴졌고 명성황후를 떠올렸을 때 가장 대중적이고 명곡으로 손꼽히는 ‘나 가거든’으로 시청자와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하고 감사한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 예능에 첫 도전한 신영숙은 지난 주 뮤지컬 ‘모차르트!’의 ‘황금별’을 불러 첫 등장과 함께 ‘그랜드 마스터’를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름 돋는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인 그녀의 무대는 방송 이후 높은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반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 데뷔 20년차를 맞는 뮤지컬배우 신영숙은 뮤지컬 계 흥행보증수표로 2017년 ‘레베카’, ‘팬텀’, ‘더 라스트 키스’ 등 화제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 등 팔색조 매력을 갖춘 그녀는 대표작 ‘모차르트!’, ‘명성황후’, ‘맘마미아’ 등에서 주연을 맡아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꾸준히 사랑 받는 배우이다.

현재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인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라리쉬 백작부인’ 역할로 출연 중이며, 내년 3월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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