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블랙 “月 3만원 수입-컵라면 사실…막노동판 나가기도” [심경글 전문]

입력 2018-01-23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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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블랙. 사진|SBS

제이블랙 “月 3만원 수입-컵라면 사실…막노동판 나가기도” [심경글 전문]

안무가 제이블랙이 ‘토크몬’ 방송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22일 밤 방송된 ‘토크몬’에서 제이블랙은 “무명 시절 한 달 수입이 3만원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컵라면으로 버텼다. 오늘 컵라면 하나를 먹으면, 다음 날은 굶었다. 이틀에 컵라면을 하나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눈물 젖은 고백은 방송 직후 화제가 됐다.


제이블랙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크몬’을 시청하고 더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면서 “나를 좋게 봐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방송에 그려진 내용에 해명과 설명을 덧붙였다.

제이블랙은 “‘월 3만원이 말이 되냐’고 ‘그럼 알바를 하지’라고 하는 분들 말씀도 맞다. 그러나 편집된 부분이 많다”면서 “당시 나는 알바를 할 수 없었다. 연습실에 사는 조건으로 야간에는 경비대행으로 생활했다. 또한 연습 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방출되는 상황이었다. 짬을 내서라도 알바를 하려고 했지만 잘 써주지도 않았다. 그래서 틈만 나면 막노동판으로 나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제이블랙은 컵라면 에피소드도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을 그런 것은 아니고 두 세달 그랬다고 말했는데 조금 과장돼 방송됐다. 굳이 설명할 필요 없는 과거라고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실듯해 이렇게 해명 아닌 해명 글 조심스레 올려본다”고 말했다.

그는 “허술하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진정성 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제이블랙 심경글 전문>

토크몬 시청하시고 더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
아 그리고 많은 분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살짝 해명하자면 :)
‘월 3만원이 말이 되냐’고 ‘그럼 알바를 하지’라고 하는 분들 말씀, 맞습니다 :)
그런데 제가 핑계하나 대자면 제가한 모든 이야기가 나가지는 않죠 :) 편집도 많이 되었고요

당시 전 알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되었습니다. 연습실에 살기위해 조건으로 연습실 야간에 자며 경비대행으로 생활했고 연습 시간은 정해져있었죠 :) 그 연습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팀에서 당연히 방출 사유가 되고요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짬 내서 알바라도 하려했으나 잘 써주지도 않기도 했고 틈만 나면 종종 막노동판도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라면 얘기 거짓말 같으시겠지만 진실이구요 :)
몇 년을 그런 것은 아니고 두세달 그랬다고 한 건데 편집점이 그러하여 조금 과장되어 나간 것 같습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 없는 과거라고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실듯해 이렇게 해명 아닌 해명 글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절 좋게 봐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
허술하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진정성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제이블랙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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