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스무살에 아빠 돼, 결혼은 현실이더라”

입력 2018-01-24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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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스무살에 아빠 돼, 결혼은 현실이더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 어머니가 오열한다.

공개된 사진 속 단정한 수트 차림의 김승현은 평소의 트레이닝복과는 전혀 다른 말끔한 스타일을 뽐내고 있다. 흐뭇한 미소를 머금은 어머니의 표정과 조심스럽게 부모님의 기색을 살피는 김승현의 모습이 흡사 상견례장에 와있는 듯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 속에서 고개를 푹 떨군 채 말을 잇지 못하는 김승현과 오열하고 있는 김승현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있어 과연 이 자리에서 무슨 일이 생긴건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거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현은 인기고공 행진중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 갑자기 아빠가 됐다. 이런 가운데 가족과 함께 딸을 키우면서 결혼하지 않았던 이십대 젊은 아빠 김승현은 어느 덧 서른 여덟의 노총각이 되어 결혼 못하는 남자가 되어버린 것. 친구같이 쿨한 딸 수빈이마저도 아빠의 결혼에 대해서 “걱정, 엄청된다. 곧 나이도 40살이 되고 아마 힘들지 않을까”라며 조바심내 하는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아들이라 그런게 아니라 승현이는 마음도 착하고 키도 크고 성실하고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얼굴도 그정도면 괜찮다”면서 점수로 치면 ‘80점’ 정도로 예상했고 김승현은 ‘50점 정도’라고 냉정하게 자평했다.

그러나 방송말미 김승현의 어머니는 “(승현이가)상처 받지 않았을까, 너무 후회스러웠다”고 오열했고 김승현은 “둘만 좋으면 사랑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혀 해당발언의 전후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켰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됨됨이만 좋으면 된다”면서도 배우 김사랑 같은 미모의 며느리를 꿈꿔 김승현을 크게 당황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에 반해 평소 스포츠를 즐기는 김승현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건강미인인 이상화 선수를 꼽았다.

한 눈 한번 팔지 않고 오직 딸과 가족을 위해 재기에 매진해왔던 미혼부 김승현의 야심찬 결혼프로젝트가 펼쳐질 ‘살림남2’는 오늘(24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남2>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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