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시디어스4’ 흥행돌풍, ‘제임스 완 마법’ 이번에도?

입력 2018-01-24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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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개봉하는 영화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의 한 장면.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흥행 돌풍이 국내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소니픽쳐스

두터운 고정 관객을 확보한 공포 시리즈 ‘인시디어스’의 새로운 이야기가 북미에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개봉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개봉하는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는 2012년 시작한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이다.

국내보다 먼저 이달 5일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는 첫 주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해 공포영화 신드롬을 만든 ‘겟 아웃’의 오프닝 성적까지 뛰어넘었다. 그동안 공포영화를 꾸준히 기획, 제작하면서 쌓은 제작진의 노하우가 집약됐다는 평가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시디어스4:라스크 키’는 상영 셋째 주 주말을 지나면서 북미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1억2000만 달러(128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배급사 소니픽쳐스는 24일 “1편과 3편의 흥행 기록은 이미 넘어섰고, 시리즈 최고 성적을 가진 3편의 기록마저 넘보고 있다”며 “필리핀과 이탈리아, 브라질에서는 이번 4편의 성적이 앞서 나온 3개의 시리즈를 합친 것보다 높다”고 밝혔다.

‘인시디어스4:라스크 키’는 국내에도 공포영화 열풍을 만든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한 영화다. ‘쏘우’와 ‘컨저렁’ 시리즈로 유명한 그는 신작을 내놓을 때마다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얻는 감독으로 통한다. 기획과 제작을 맡은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에서도 그 역량을 드러낸다.

이번 시리즈는 주인공인 영매 엘리스의 고향 뉴멕시코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공포가 시작된 비밀의 문에 다가서는 이야기다. 새로운 출연진도 대거 등장해 시리즈의 오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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