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리턴’ 측 “오늘 박기웅X정은채, 파격 변화 있을 것”

입력 2018-01-24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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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측 “오늘 박기웅X정은채, 파격 변화 있을 것”

‘박기웅과 정은채가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유치장 면회실’ 대면을 선보인다.

지난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은 단숨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 타 드라마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하면서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이진욱)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답게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흡입력 있는 영상이 어우러지면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금나라(정은채)가 내연녀 염미정(한은정)의 죽음으로 인해 남편 강인호(박기웅)에게 충격을 받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강인호가 염미정을 살해, 사체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금나라는 최자혜(고현정)에게 강인호의 변호를 부탁했던 터. 강인호 외에 세 친구들 오태석(신성록)-김학범(봉태규)-서준희(윤종훈)를 의심하기 시작한 최자혜의 요청으로 예전 앨범을 뒤져보던 금나라는 18년 전부터 네 사람이 염미정을 알고 지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남편의 배신에 오열했다.

이와 관련 24일 방송분에서는 박기웅과 정은채가 유치장 면회실에서 만난 후 서로 다른 감정을 내비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금나라(정은채)가 남편 강인호(박기웅)를 면회하는 장면. 금나라는 눈을 내리깐 채로 강인호에게 아예 시선을 두지 않는 모습으로 남편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고, 강인호는 참담한 표정 속에 울컥하며 눈물을 그렁거리고 있다. 전혀 다른 ‘극과 극’ 감정선을 드러낸 부부의 모습에서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펼쳐지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기웅과 정은채의 ‘유치장 면회실 대면’ 장면은 지난 6일 경기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촬영을 준비하면서 면회실 가림막을 사이에 둔 채로 각자의 자리에 앉아 돈독하게 대화를 나눴던 상태. 소소한 담소를 통해 긴장감을 한껏 누그러뜨린 두 사람은 ‘촬영 준비’ 사인을 듣자마자 고개를 숙인채로 감정을 다잡아갔다.

특히 박기웅과 정은채는 극중 애틋했던 부부였지만 감정의 간극이 커진 강인호와 금나라의 내면을 완벽한 연기로 그려냈다. 정은채는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달래 엄마의 모습이 아닌 서늘하고 냉담한 표정으로 일관했고, 박기웅은 죄책감과 미안함에 휩싸여 눈물을 그렁하는 강인호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제작진은 “박기웅과 정은채는 한은정의 존재가 드러나기 전까지 누구나 부러워할 정도로 행복한 부부였던 만큼, 한은정 사건으로 인해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고현정이 정은채를 남편 박기웅의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하게 만든 가운데 과연 박기웅과 정은채의 관계는 어떻게 될 지 24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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