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 넥슨 ‘천애명월도’ 나가신다”

입력 2018-01-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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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넥슨의 신작 무협게임 ‘천애명월도’.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실사를 방불케 하는 고품질 그래픽, 영화 무술감독의 지휘 아래 만든 사실적 액션 등 흥행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사진제공|넥슨

고룡 원작 정통 MMORPG…오늘 출시
‘일대종사’ 무술감독 등 전문가들 참여
사실 묘사+경공 스킬…“차원이 다르네”

넥슨이 무협게임 시장 평정에 나선다.

모바일게임 ‘열혈강호M’이 매출 기준 상위권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PC시장에 새로운 대형 타이틀을 내놓는다. 2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애명월도’가 그 주인공.

동명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실사를 방불케 하는 고품질 그래픽, 무술감독의 지휘 아래 만들어진 사실적 액션 등 흥행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 텐센트의 오로라 스튜디오 개발작으로 중국에서 먼저 출시해 현지 포털사이트 ‘17173’의 게임 인기랭킹 10위권 내에 자리잡고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국내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천애명월도’는 무엇보다 스토리라인이 탄탄하다. 게임 세계관과 스토리의 바탕이 된 원작 ‘천애명월도’는 무협의 레전드 작가로 불리는 고룡의 소설이다. 중국에서 이미 소설 ‘천애명월도’를 바탕으로 여러 편의 드라마가 제작됐을 정도로 시장 검증을 마친 무협 지적재산권(IP)이다.

사실적 배경은 게임 몰입도를 높이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장치다. 중국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역들을 실사와 가까운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끝없는 초원과 별이 쏟아지기로 유명한 내몽고를 재현한 ‘서해’, 거울 같은 연못이 어우러진 사천성의 구채구를 빼닮은 ‘운전’, 복건성의 원형 집을 표현한 ‘토루’, 중국 10대 명승지로 꼽히는 ‘항주 서호’ 등을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체 개발 엔진을 이용해 자연경관을 웅장하게 묘사했고 물론 낮과 밤, 4계절의 변화는 물론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강의 물결까지 세세하게 담아냈다.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무협 장르의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첨밀밀’과 ‘건국대업’의 첸커신 감독, ‘매트릭스’와 ‘일대종사’의 무술감독 위안허핑, ‘황후화’의 미술감독 시종원, ‘중국합화인’의 연출 디자이너 우리루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 덕분에 무술 액션과 무협 초식, 경공술 등을 현실감 넘치게 정교하게 표현해 냈다. 유저들은 게임 내 8개 문파들을 통해 정통 검법부터 취권까지 깊이 있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사실적으로 묘사한 무술 액션에 가미된 ‘경공’ 스킬은 게임의 묘미를 더한다. 하늘을 나는 듯 높게 점프해 위치를 이동하는 무공인 경공은 현실을 떠나 게임 내 무협세계에서만 만끽해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김용대 넥슨 사업본부장은 “국내 유저들이 방대한 스토리와 대규모 콘텐츠를 쾌적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정통 MMORPG가 시장에 오랜만에 출시된 만큼 무협팬과 게임팬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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