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인생술집’ 김상경 “최귀화는 욕망덩어리” 폭로

입력 2018-01-25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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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김상경 “최귀화는 욕망덩어리” 폭로

25일 방송되는 tvN ‘인생술집’에 배우 김상경과 최귀화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영화 ‘1급 기밀’에서 호흡을 맞춘 둘은 이날 방송에서 편안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이며 남남케미를 뽐냈다. 그동안 왕과 형사, 변호사 등 엘리트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김상경은 촬영 시작부터 숨겨왔던 성대모사 실력을 드러내며 남다른 개그감을 보여줬다.

이날 김상경은 “시나리오 보고 잘 우는 편이다. 시나리오를 읽고 감동받지 않은 작품은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본인만의 소신을 밝혔다. 또, 슬픈 감정을 연결하기 위해 8시간 내내 운 적이 있다고 말하며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중간 중간 물을 마셔주는 것이 본인만의 눈물연기 노하우라고 전했다.

또한 김상경은 함께 출연한 최귀화에 대해 “(최)귀화는 욕망덩어리다. 준비를 많이 해온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하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귀화는 “나는 애드리브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가는 스타일인데, 그걸 동료배우들이 잘 모르더라”며 프로페셔널 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최귀화는 즉석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속 ‘하상모’ 역할로 분해 악랄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본 김준현은 “대사를 하기 전 모션과 호흡까지 다 계산된 거냐, 대박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 가운데 녹화 말미 이들은 영화 촬영 후 급작스럽게 별세한 故 홍기선 감독을 그리워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원 살인사건’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회 고발 영화를 주로 제작했던 故 홍기선 감독. 최귀화는 “‘1급 기밀’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그동안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부끄러웠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으며, “감독님이 바라던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며 그를 회상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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