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킬러 콘텐츠로 승부”… ‘명품 관광도시’ 꿈꾸는 부산의 야망

입력 2018-01-25 11: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8년 관광 7대 사업 발표,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실적 향상에 역량 집중

‘특수목적 관광객(SIT) 유치 강화, 민·관 공동 국내관광객 유치 마케팅, 4계절 킬러 콘텐츠 개발.’

최근 몇년간 관광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부산이 2018년 지역 관광산업 7대 사업을 발표했다. 부산관광공사가 주도해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이번 7대 사업에는 내외국인 방문객 증대를 위한 플랜이 고루 포함됐다.

우선 피란수도 부산, 온천관광, 미식, 야경명소 등 ‘4계절 킬러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여행주간, 주요 축제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위해 ‘민·관 공동 국내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실시한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 조치로 한국 관광산업이 홍역을 치르면서 중요성이 강조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무슬림 등 신규시장을 대상으로 부산을 알리는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한 스포츠동계훈련 유치, 갈맷길 걷기대회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특수목적관광객(SIT) 유치’를 강화한다. 의료, 크루즈 등 고부부가치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융합관광 프리미엄 상품개발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부산의 음악 축제로 자리잡은 한류축제는 지역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스마트 관광 콘텐츠’를 위해 ‘내 손안의 부산관광 앱 플랫폼’에 민간의 우수 관광앱을 선정, 개별관광객 대상 여행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는 올해 업계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난해와는 차별화한 마케팅을 실시한다. 봄꽃, 야경, 트레킹 등 부산만의 경쟁력 있는 테마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4계절 여행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주요 축제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강화, 최근 여행 트렌드인 ‘감성여행 스팟’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금까지 도시 브랜드 인지도 제고 중심의 마케팅에서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관광객 유치실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 공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