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측은 김래원(문수호/명소 역)과 신세경(정해라/분이 역)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컷을 25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공청회 날 장면을 촬영 중인 김래원과 신세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촬영을 앞두고 대본 내용을 점검하는 등 호흡을 미리 맞춰보고 있다.
김래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캐릭터에 몰입하다가도 신세경을 바라보며 미소 지어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신세경은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대사와 동선을 체크하는가 하면 김래원과 다정하게 눈을 맞추며 웃는 모습으로 쉬는 시간까지 이어지는 수호 해라 커플의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지난 15회 방송에서 수호는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공청회에 참여했다가 박곤(박성훈 분)과 도시 재개발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인해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으며, 샤론(최서린/서지혜 분) 역시 자신이 아닌 해라를 사랑하는 수호의 모습에 분노해 도시재생사업 대신 철민의 도시 재개발 사업을 지지했다. 또한 수호는 자신을 비난하는 문구가 써진 전단으로 차가 뒤덮이거나 날아오는 돌에 이마를 맞는 등 곤욕을 치렀지만, 해라는 수호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곤에게 또 다시 수호를 모욕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하며 수호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이처럼 수호와 해라는 샤론의 질투와 박철민(김병옥 분)의 계략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한 사랑과 신뢰로 결혼을 약속하며 시청자들의 멜로 감성을 자극했다. 하지만 해라를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분이의 은반지를 녹여 은장도 날까지 만든 샤론이 해라를 위해 웨딩드레스를 만들겠다고 말해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과거 기억이 환영처럼 떠오르기 시작한 수호에게 해라가 서린 모습으로, 샤론이 분이 모습으로 비쳐지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져 긴장감을 높였다.
‘흑기사’ 제작진은 “김래원과 신세경은 찰떡호흡으로 수호 해라 커플의 케미스트리를 오롯이 살릴 뿐만 아니라 현장 분위기까지 달달하게 만든다. 이런 두 사람의 호흡이 극에도 그대로 반영돼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하고 있다”라며 “수호와 해라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지, 수호가 해라에게 청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질투가 극에 달한 샤론이 과연 수호에 대한 삐뚤어진 집착을 거두고 불로불사의 형벌을 끝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수호가 전생의 기억 일부를 떠올리며 한층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흑기사’는 오늘(25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