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감동 이끈 디즈니X픽사 ‘코코’, 명장면 공개

입력 2018-01-26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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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감동 이끈 디즈니X픽사 ‘코코’, 명장면 공개

200만 관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한 화제의 영화 ‘코코’가 남다른 감동과 감성을 선사하며 장기 흥행 꽃길을 걷고 있다. 전 세대를 감동시킨 ‘코코’를 본 관객들의 만장일치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한다.

첫 번째 관객 만장일치 명대사는 음악을 사랑하는 미구엘이 동경하는 전설의 뮤지션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기회를 잡아라”다. 미구엘은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델라 크루즈를 만나기 위해서는 경연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조건을 알게 되고, 처음으로 관객들 앞에서 기타를 치며 델라 크루즈의 노래 “Un Poco Loco(포코 로코)”를 부른다. 미구엘을 돕는 의문의 사나이 헥터도 얼떨결에 무대에서 코믹하면서도 자유자재로 탭댄스를 추며 유력한 우승후보가 된다. 미구엘과 헥터 콤비 외에도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한 죽은 자의 날 경연대회 장면은 풍부한 볼거리와 음악으로 즐거운 명장면으로 탄생했다. 특히 이 음악은 화제의 TVN[윤식당2]에도 OST로 등장해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줬다.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상상력과 비주얼, 음악을 가미해 가장 따뜻하게 전하는 ‘코코’.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간 미구엘은 후손들에게 음악을 금지한 고조할머니 마마 이멜다부터,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비롯해 친척들까지 다시 만나게 된다. 여전히 미구엘을 사랑하는 가족들은 음악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지켜준다면 이승으로 돌려보내주겠다고 하지만, 미구엘은 “그게 가족이잖아요. 응원해주는 거”라며 자신의 꿈을 외면하는 가족들을 원망한다. 그러나 이야기가 전개되며 점차 가족의 비밀과 사연이 드러나고, 이는 감격적이고 따뜻한 감동으로 이어진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도 각자의 개성으로 쾌활하게 지내는 가족들과, 리베라 가문의 숨겨진 사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영화 초반 미구엘의 “마마 코코는 기억력이 안 좋으시지만, 난 같이 얘기하는 게 좋아서 별 얘길 다 하죠”라는 이야기와 함께 소개되는 증조할머니 마마 코코. 기억을 잃어가는 마마 코코를 위해 미구엘이 ‘Remember Me(기억해 줘)’를 부르는 장면은 단연 ‘코코’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힌다. 미구엘의 노랫소리와 마마 코코의 표정은 ‘코코’의 제목이 ‘코코’인 이유를 깨닫게 하며 무수한 관객들을 감동으로 눈물짓게 한 잊지 못할 명장면으로 탄생했다.

영화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작품. 즐거움과 감동을 모두 담은 명장면과, 영화관을 나서도 깊은 여운을 담기는 명대사와 음악으로 흥행 꽃길을 걷고 있는 화제의 영화 ‘코코’는 절찬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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