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고양 오리온의 5라운드 경기에서 25일 국가대표로 선발된 DB 두경민(오른쪽)이 오리온 문태종의 수비를 뚫고 골밑으로 달려가고 있다. DB가 시즌 최다인 11연승을 거두며 단독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고양 ㅣ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윤호영·김주성, 오리온전 4쿼터 역전 발판
30승 고지 선착…2위와 3경기차 선두 독주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최근 팀의 연승 비결을 말할 때 빼놓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 베테랑 윤호영(34)과 김주성(39)이다. 둘은 이번 시즌 3∼4쿼터 출전에 집중하고 있지만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맥을 짚어내는 수비로 승부처에서 팀을 지탱하는 역할이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반드시 1골이 필요할 때 득점 혹은 어시스트를 책임지고 있다.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도 DB의 두 베티랑이 빛났다. DB는 오리온을 맞아 고전했다. 1·2쿼터 두경민(22점)과 디온테 버튼(19점) 중심으로 풀어나간 공격이 효과적이지 못했다.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보다 개인 득점에 집중한 탓에 DB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파울이 많았고, 그 바람에 강한 수비그물을 짜지 못했다. 오리온에게 많은 실점을 했던 이유였다.
3쿼터 초반도 마찬가지였다. DB는 3쿼터 중반까지 49-60, 11점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김주성(9점)과 윤호영(16점)이 힘을 내자 DB가 달라졌다. 베테랑은 공수에서 중심을 잡았고, 팀이 맹추격에 나서는데 앞장섰다.
3쿼터에만 윤호영이 7점·1어시스트, 김주성이 7점을 책임졌다. 그 덕분에 DB는 65-68, 3점차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윤호영과 김주성의 플레이가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3쿼터까지 조급해보였던 두경민이 냉정을 되찾아 득점에 가세하자 DB는 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72-7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 번 흐름을 잡은 DB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88-83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한 팀 최다연승인 11연승을 달성한 DB는 30승(9패)에 가장 먼저 올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전주 KCC(27승12패)에 3경기차로 달아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한편 부산에서는 서울 삼성이 각각 24점씩을 책임진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를 앞세워 kt(5승34패)에 90-89로 승리했다. 7위 삼성(18승21패)은 3연승으로 경기가 없었던 6위 인천 전자랜드(21승18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줄였다. kt는 홈 10연패를 당했다. 라틀리프는 리바운드 9개에 그쳐 연속 더블(득점)-더블(리바운드) 행진을 59경기로 마감했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15패)는 8위 창원LG(13승26패)를 96-75 대파하고, 3위 서울 SK(25승14패)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고양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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