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국독립야구연맹 총재 취임식 29일 성료

입력 2018-01-30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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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독립야구연맹(이하 연맹) 이준석 초대 총재 취임식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작년 11월 5일 발기인대회를 열었던 연맹은 2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이준석 초대 총재 취임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운찬 KBO총재, 이순철, 양승호 전 프로야구 감독, 국민타자 이승엽, 허구연 해설위원을 비롯한 야구계 인사, 유승민·조경태·이언주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는 물론, 강민구, 김성경, 이봉규 등 방송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각 구단별 선수와 학부모 및 야구팬 300여 명도 참석하여 연맹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번 취임식은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연맹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최익성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축사에 나선 정운찬 KBO총재는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독립야구연맹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면서 연맹의 앞날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어진 축사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준석 총재의 앞날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한다. 이준석 총재가 정치와 야구 두 분야에서 홈런을 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챌린저스의 양승호 감독, 연천미라클의 김인식 감독, 이언주 국회의원과 허구연 해설위원도 축사에 나서 연맹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이준석 초대 총재는“이제 열렬한 야구팬의 입장이 아닌 무한 책임을 지는 위치에서 야구를 접하게 되었다. 앞으로 제가 활동해 오던 영역에서 연마해 온 것들, 그리고 선배 야구인들에게 배운 것들을 결합하여 최대의 시너지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3월 26일 목동야구장에서 '2018 KIBA드림리그' 개막을 준비 중인 연맹은 올해를 '한국식 독립야구 체계정립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각 구단별로 총 2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독립야구 경기는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에 2경기를 편성해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현재 연맹 소속의 4개 독립구단(연천미라클, 서울저니맨, 파주챌린저스, 의정부신한대)은 국내·외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단별로 추가적인 트라이아웃을 통해 2018 시즌을 함께 할 선수들을 모집 중에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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