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 강력대응”, 아이웨딩 강남서에 수사의뢰

입력 2018-01-30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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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웨딩 김태욱 대표

“27일 종편 보도된 업체와 무관”, 고의적 악성 댓글 법적 대응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하고 선처나 합의는 절대 없을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된 모 웨딩업체의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주)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이 30일 “관련 보도 내용과 전혀 무관한데 일부가 악의적 댓글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명예훼손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한 종편채널은 ‘20명 유치해야 기본급… 신입사원 울린 ‘웨딩업체 채용’이란 제목으로 취
업난에 시달리는 젊은세대의 절박함을 이용한 한 웨딩서비스 기업의 횡포를 보도했다.

문제는 이 보도에서 ‘유명 연예인이 대표로 있는 웨딩업체’란 내용이 나가자, 가수 김태욱이 대표로 있는 아이웨딩을 해당 기업으로 착각한 일부 누리꾼들이 악성 댓글을 올리며 비난을 한 것.

아이웨딩은 30일 발표한 공식 입장에서 “뉴스 내용을 보면 어떤 업체인지 짐작할 수 있는 것이 충분히 있고, 당사와 규모나 서비스 체계가 확연히 다른 업체라는 걸 알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욱 대표, 그리고 회사와 전혀 관련 없는 채시라씨까지 거론하며 악의적인 댓글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웨딩은 “보도 다음날 오전부터 고객 항의 문의와 파트너사의 사실 확인 요구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사는 2000년 창업 초기부터 관련법을 준수하고 4대보험 가입과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등 각종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웨딩은 “그동안 비슷한 유사 사건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당사자들이 수사를 의뢰하면 늘 선처를 요구해 받아들였지만 이번에는 그 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고, 어떤 선처나 합의없는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천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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