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상징 ‘와후 추장’ 로고, 2019시즌부터 사라진다

입력 2018-01-3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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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와후 추장 로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꾸준히 인종 차별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상징 '와후 추장'이 2019시즌부터 사라진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30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가 오는 2019시즌부터 와후 추장 로고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1901년 창단 때부터 원주민 얼굴을 로고로 사용했다. 하지만 인디언을 형상화 해 계속해 논란이 일었다.

와후 추장 로고의 붉은 피부가 '아메리칸 원주민'을 비하한 표현이라는 의견도 있다. 줄곧 반대를 받아왔다.

앞서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누군가에게는 특정 팀의 로고가 불쾌할 수 있다"며 전면 교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 한 해 동안 폴 돌란 클리블랜드 회장에게 변화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지난 194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다. 이를 ‘와후 추장의 저주’로 부르기도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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