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봉태규 블랙박스 영상 딜러 손에…사건 진실 밝혀질까

입력 2018-01-31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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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봉태규 블랙박스 영상 딜러 손에…사건 진실 밝혀질까

‘리턴’ 김학범(봉태규)의 차량 블랙박스가 남아 있었다.

31일 방송된 SBS ‘리턴’ 9회에서는 김학범(봉태규)이 서준희(윤종훈)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태석(신성록)은 사람을 붙여 독고영(이진욱)을 미행했다. 김학범은 그 이유를 물었고 오태석은 “준희가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학범은 “그럼 내가 우리 준희 죽이지 않았다는 거네? 감사합니다”라고 기도를 하더니 갑자기 돌변해 “야. 아이씨. 너 준희 살아있는 거 알면서도 절벽 밑으로 밀어버린 거야? 네가 준희 죽인 거야. 완전 나쁜 XX네. 네가 준희 죽인 거야. 네가”라고 몰아붙였다.

김학범은 “나 준희 보러 갈 거야”라면서 “형사에게 꼬리 붙인 것도 준희 찾으려고 한 거냐”라고 물었다. 오태석은 “우리가 먼저 찾아야 한다. 잊었느냐. 너와 내가 준희에게 한 짓 잊었느냐”고 따졌다. 앞서 오태석과 김학범은 합심해 서준희를 폭행하고 그가 탄 차량을 강원도 절벽에서 밀어 살해를 시도했기 때문.

오태석은 “이 상황이 뭐가 문제인지 정말 모르겠느냐. 누군가가 준희 시신을 바꿔치기 했다는 것”이라며 “나는 처음에 인호를 포함해서 우리 중에 누군가가 미정이를 죽인 것 같았다. 그래서 묻은 것이다. 채석장에 묻은 시신이 도로 한가운데서 발견됐다. 누군가가 그것도 교묘하게 우리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학범의 차량 속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와 네비게이션 히스토리 삭제 여부를 물었다. 자신의 차를 중고로 급매를 요청했던 김학범은 딜러에게 급히 전화해 이를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김학범과 패거리의 소문을 들었던 딜러는 몰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빼돌렸고 협박을 통한 일확천금을 꿈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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