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 어때?③] 김시은 “‘보니하니’ 오디션 4등까지…부모님도 열렬히 응원”

입력 2018-03-31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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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김시은

2. 소속사 : 에이치스타컴퍼니

3. 생년월일 : 1999년 1월 19일

4. 필모그래피 : [영화] 협상 [웹드라마] 복수노트, 보니하니, 마법소녀 [방송] 생방송판다다

5. 학교(전공) :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

6. 특기 : 수영, 구연동화



7. 성격 : 밝은 편이에요. 사람들 만날 때 분위기 좋게 해주는 것 같아요.

8. 입덕포인트 :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게 제 매력이 아닐까요? 절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Q. 작년에 데뷔를 했군요. 배우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있나요?

A. 어렸을 때는 누구나 한 번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하는 상상을 해보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되고 싶은 것도 참 많았죠. 결정적으로 ‘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영화 ‘늑대소년’(2012)을 봤을 때였어요. 사람들이 보면서 웃고 울고 하는 모습에 충격을 좀 받았어요. 어렸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됐어요.

Q. 연기를 시작했을 때는 10대였는데, 부모님의 허락은 어떻게 받았나요?

A. 부모님께서는 ‘얼굴도 안 예쁜데’라며 반대를 엄청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몰래 ‘보니하니’ 오디션을 보러 갔거든요. 그 때 4등 안에 들기도 했어요. 그 말씀을 드렸더니 제가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아시곤 지금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Q. 정말 연기하는 사람이 됐네요, 막상 연기를 해보니 어떤가요?

A. 어려워요. 하하. 일단 제 내면을 많이 드러내야 하는 일이잖아요. 제가 표현력이 약해서 방법을 많이 찾고 있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현장이요? EBS ‘마법소녀’ 최이루 역을 맡았을 때였어요. 엄청 추운 겨울이었는데 방영일자가 5월이어서 얇은 옷을 입고 출연을 했던 적이 있어요. 하나도 안 춥다는 표정으로 연기를 했었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영화 ‘협상’도 찍었군요.

A. 네, ‘윤사장의 딸’역으로 잠깐 나오는데 영화는 처음이라 떨렸어요. 영화는 굉장히 삭막하고 무서울 것 같았는데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어요.

Q. 연기를 하며 가장 좋은 점이 있다면요?

A. 정답이 없는 거요.

Q. 올해는 대학에도 진학했네요.

A. 네, 체코·슬로바키아어과에 들어갔어요. 원래는 연기과를 진학하려고 했었는데 수시합격자가 돼서 정시입학을 못하게 됐죠. 원래 소수언어에 관심이 좀 있었어요. 그 지역에 가보고 싶기도 하고요. 캠퍼스 생활을 좀 하고 싶은데 지금 EBS2 생방송 ‘판다다’를 하고 있어서 MT나 개강총회 등을 가지 못해 좀 아쉬워요.

Q. 롤모델이 있나요?

A. 되게 많아요. 닮고 싶은 분은 김혜수 선배님이요. 관객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으신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해요.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선배님요? 하정우 선배님과 박보검 선배님이요. 두 분의 열렬한 팬이에요.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요?

A. 로맨틱청춘물이요. ‘사랑’에 대해 잘 모르지만요.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Q. 각오 한 마디 말해준다면요?

A. 다들 힘든 일이 많을 거라고 하시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훗날 성장한 제 모습을 보며 뿌듯해했으면 좋겠어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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