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스위치’ 측 “장근석·손병호 父子 상봉, 제작진도 울컥”

입력 2018-05-03 14: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위치’ 측 “장근석·손병호 父子 상봉, 제작진도 울컥”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에서 20년 만에 만난 장근석과 손병호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애절한 부자지간의 정을 담아낸다.

장근석과 손병호는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에서 각각 천재 사기꾼 사도찬 역과 뻥튀기를 파는 뻥영감이자, 사도찬의 아버지 사마천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분에서는 사도찬(장근석)이 ‘투르키 천연가스’ 사업과 관련해 조사하던 중, 천연가스 사업을 주도하는 빅토르를 무작정 찾아갔다가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사마천(손병호)을 만나는 모습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3일 방송분에서는 장근석과 손병호가 오랜만에 만난 부자의 회포를 풀 듯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극중 공원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던 사도찬에게 사마천이 다가와 곁에 앉는 장면. 그동안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리지 않았던 사마천이 아들 사도찬 앞에 처음으로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낸데 이어,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이 시종일관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무엇보다 사도찬과 사마천은 눈물 한 방울 떨어지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가슴 울컥하는 슬픔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사도찬은 희미하게 미소를 짓고 있지만 눈빛에서만은 애잔함이 묻어났고, 사마천은 아들을 향한 복잡한 감정에 유독 과장된 웃음을 보이고 있는 것. 더욱이 그동안 사도찬을 몰래 지켜보면서도 아들 앞에 선뜻 나타나지 못했던 사마천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공조로 금태웅 처단에 성공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장근석과 손병호의 ‘먹먹한 벤치샷’ 장면은 최근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극중 아버지와 아들인 장근석과 손병호가 처음으로 단 둘이서만 연기 호흡을 이뤄가는 장면. 20년 만에 다시 만난, 부자의 재회를 그려야 하는 장면이었기에 감정선의 표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두 사람은 촬영 시작 전부터 서로 마주 보면서 대사를 맞춰나가는 등 20년 만에 만나는 회한의 감정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장근석은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인 사도찬의 애틋한 감정을 글썽거리는 눈물과 환한 웃음으로 표현,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감정선을 절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장근석에게 제작진의 박수와 탄성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절절한 부자의 정이 고스란히 담긴 장근석과 손병호의 모습에서 현장 스태프들도 숙연해질 정도로 뭉클한 감정이 묻어났다”며 “장근석과 손병호, 부자간의 애틋함이 전해질 3일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