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암초… 애리조나전 1.1이닝 만에 강판

입력 2018-05-03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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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순항하던 류현진(31·LA 다저스)이 부상 암초를 만났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투구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2회 1사 후 데븐 마레로를 상대로 2구째를 던진 후 발을 잘못 디딘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 등이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의 몸 상태를 살폈으나 결국 투구를 재개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류현진에 이어 페드로 바에즈가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22에서 2.12로 조금 낮췄다.

이날 1.1이닝 30구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지난 2014년 9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이닝 4실점 27구를 기록한 이후 빅리그 진출 후 두 번째 최소 투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닉 아메드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폴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4번 A.J.폴락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크리스 오윙스를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2-1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끊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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