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동부 1위’ 애틀란타, 긴 리빌딩의 끝이 보인다

입력 2018-05-03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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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3년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리빌딩이 그 끝을 보이고 있다.

애틀란타는 3일(한국시각)까지 18승 11패 승률 0.621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성적 역시 4위다.

투타의 조화 역시 좋다. 161점을 얻으며, 115점을 잃어 득실차 +46으로 내셔널리그 1위, 전체 4위에 자리했다.

득점에서 내셔널리그 1위이자 전체 4위, OPS에서 내셔널리그 1위이자 전체 3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마운드 역시 내셔널리그 5위이자 전체 8위에 자리할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성적이 좋은 것이 당연하다.

당초 애틀란타 선수단의 중심인 프레디 프리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계속되는 리빌딩에 지쳐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팀에게 압박을 가한 것으로 해석됐다. 리빌딩을 마치고 뛰어난 선수를 영입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라는 것.

로널드 아쿠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미래의 올스타로 꼽히는 외야수 로널드 아쿠나를 콜업시켰고, 마운드에서는 마이크 소로카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아직 애틀란타에는 아직 수많은 투수 유망주가 있고, 이번 시즌 차례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이 투수들이 성장한다면, 애틀란타의 전력은 더 강해질 수 있다. 현재 보여주고 있는 타선의 힘에 마운드가 더 좋아지는 것.

다만 젊고 유능한 투수들의 성장 여부와 타선 호조의 지속성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기에, 애틀란타가 선뜻 포스트시즌 도전 선언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가 여름까지 투타에서 이러한 성적을 유지한다면, 에이스급 투수와 불펜의 핵심을 영입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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