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백상예술대상] ‘꿈의 제인’ 구교환-‘박열’ 최희서, 영화 신인연기상

입력 2018-05-03 22: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8 백상예술대상] ‘꿈의 제인’ 구교환-‘박열’ 최희서, 영화 신인연기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녀신인상은 구교환과 최희서가 받았다.

3일 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D홀에서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은 가운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은 구교환은 “감사하다. 이 상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연기할 수 있다’고 혼자 오해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좋은 세상이 오길 바란다. 나도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은 ‘박열’의 최희서의 품에 안겼다. 최희서는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후 9년 동안 보이지 않지만, 열심히 연기해왔다. 지하철에서 연극 대본을 읽다가 맞은편에 앉아있던 ‘동주’의 신연식 감독님이 ‘특이하다’는 생각으로 내게 명함을 준 게 인연이 되어 ‘동주’에 출연했다. 그 인연으로 ‘박열’을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그날 대본을 안 보고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면 아마도 ‘동주’도 ‘박열’도 못 했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면 정말 아찔하다”며 “이 신인상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드리고 싶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소감을 마쳤다.

영화 남자신인연기상 후보에는 ‘박열 김준한, ‘범죄도시’ 허성태와 김성규, ‘폭력의 씨앗’ 이가섭, ‘꿈의 제인’ 구교환이 올랐다. 영화 여자신인연기상 후보는 ‘용순’ 이수경, ‘리틀 포레스트’ 진기주, ‘꾼’ 나나, ‘꿈의 제인’ 이주영, ‘박열’ 최희서가 선정됐다.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