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시그대’ 이유비♥이준혁→신재하♥박초롱 3色 커플 주의보

입력 2018-05-04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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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 이유비♥이준혁→신재하♥박초롱 3色 커플 주의보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가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고 있는 ‘시그대 원츄 커플 Best3’를 공개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 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소소하지만 공감 가득한 일상을 시와 함께 담아내며, 2018년 봄, 재미와 감동은 물론 감성까지 자극하는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2회 방송분에서는 우보영(이유비)과 예재욱(이준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꽁냥꽁냥 ‘티’나는 비밀연애를 시작하는 모습들이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터. 이와 관련 모락모락 러브라인을 드러낸 ‘시그대’ 커플 중 시청자들이 꼭 이뤄지길 바라는 ‘시그대 원츄 커플 best3’를 정리해봤다.


● 이유비·이준혁, ‘감성재벌’과 ‘감성극빈자’가 만났다! ‘시그대 공식 1호 솜사탕 커플’

‘감성재벌’과 ‘감성극빈자’라는 극과 극 감성을 가진 우보영(이유비)과 예재욱(이준혁)은 우보영이 예재욱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러브라인이 시작했다. 하지만 우보영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은 예재욱이 끝내 ‘옛사랑에 대한 상처’를 이겨내지 못하고 거절하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상황. 이후 우보영이 예재욱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끝난 듯 보였지만, 상처를 극복하려는 예재욱이 우보영에게 용기 있는 고백을 감행, ‘시그대 공식 1호 커플’로 거듭났다. 하지만 연애 시작 후 차갑기만 했던 예재욱이 오직 우보영에게만 향해있는 ‘촉’을 발동하면서, 재활치료실 사람들의 의심을 받는 모습이 담겼던 것. 더욱이 우보영에 대한 짝사랑을 키워가던 신민호(장동윤)와의 결전도 남아있는 가운데,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이 앞으로 계속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 데프콘·이채영, ‘결정 장애’와 ‘내로남불’이 만났다! ‘야수와 미녀 커플’

극 초반 김대방(데프콘)이 한때 사랑했던 여자를 한주용(박선호)에게 설명하는 장면과 함께 김윤주(이채영)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연인설’이 불거졌던 상태. 그러나 결국 김윤주가 자신의 지인을 김대방과 소개시켜줬으며, 김대방의 결정 장애로 인해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면서, 김윤주와도 원수사이가 됐다는 과거가 밝혀지면서 ‘연인설’은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이후 김대방이 다리를 다쳐 재활치료를 받게 되면서 김윤주와 묘한 기류가 흘렀다. 매사 ‘내로남불’일줄 알았던 김윤주가 김대방의 방귀 냄새를 견디며 치료를 이어가는 가하면, 치료 도중 터진 바지를 가려주는 모습을 보였던 것. 김윤주는 환자인 김대방을 배려하는 행동이었지만, 이런 김윤주의 모습은 김대방을 설레게 했다. 결국 김대방은 김윤주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김윤주는 김대방의 ‘결정 장애’에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던 터. 그러나 시청자들은 결정 장애에도 불구하고 내면에 따뜻함을 갖고 있는 김대방이 이혼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김윤주의 마음을 움직여 사랑을 이루길 바라고 있다.


● 신재하·박초롱, ‘궁셔리’ 와 ‘알바 여대생’의 짧지만 강렬했던 청춘들의 만남! ‘짠내 커플’

지난 12회 방송분에서는 궁셔리(궁상+력셔리)의 아이콘 김남우(신재하)와 김미래(박초롱)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5년 전 대학생이었던 김남우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곳에서 김미래를 만났고, 둘 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힘든 와중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빚보증으로 다시 상황이 어려워진 김미래가 김남우에게 둘 다 덜 힘들어지면 만나자는 말로 이별을 통보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끝이 났던 것. 조금은 나아진 모습으로 만나고 싶었지만 5년이 지난 현재에도 팍팍한 삶에 허덕이는 두 사람은 끝내 사랑을 포기하고 말았다. 김남우, 김미래 커플은 ‘사랑’조차 쉽지 않은 이 시대의 가난한 청춘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시그대’를 통해 무조건 달달하기만 한 연애가 아닌, 때로는 가슴 아픈, 때로는 위로가 되는, 다양한 연애를 하는 커플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이런 점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신 것 같다”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기반으로 마지막까지 더 공감되는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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