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전종서 “대중의 높은 관심 부담스럽지만…노력하겠다”

입력 2018-05-04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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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전종서 “대중의 높은 관심 부담스럽지만…노력하겠다”

배우 전종서가 대중의 관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종서는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버닝’ 기자회견에 유아인, 스티븐 연 그리고 이창동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그는 “지난 제작보고회 때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많이 떨었다. 점차적으로 좀 더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전종서는 이날도 긴장을 떨쳐내지 못했다.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는 여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소화하는 스케줄이 모두 처음 겪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되고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관심이 부담스럽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당당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서는 “영화에서 보여준 내 모습도 내 일부다. 그래서 영화에 대해서는 부담되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소화할 스케줄은 부담된다.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 16일 상영을 통해 영화제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에서는 17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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