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해인→이지 예명 변경, “나문희 꿈 나비효과” (전문)

입력 2018-05-04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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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이지 예명 변경, “나문희 꿈 나비효과”

배우 이해인(본명 이지영)이 ‘이지’이라는 예명(활동명)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이해인은 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러분. 오랜만이죠. 잘 지내나요? 저는 (최근) 큰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제 이름 ‘이해인’을 ‘이지’로 변경해 활동하게 되었어요”라며 “‘이지’라는 이름은 제 본명 이지영에서 영자만 뺀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별명으로 불렸던 거라 제게는 더 친근해요. 그리고 제 이미지와 맞는다고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이름도 바꾸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이름에 대해 찬성과 반대도 있겠지만,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이해해주실 거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이제 여름이 오네요. 다들 좋은 계획도 세우고 행복하게 지내세요”라고 썼다.

그리고 이런 이해인의 예명 변경에는 배우 나문희가 있었다.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에 따르면 이해인은 2016년 종영된 SBS 드라마 ‘마녀의 성’에서 나문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촬영 당시 나문희는 유독 이해인을 예뻐했다. 또 최근에는 이해인의 꿈에 등장했다는 소속사의 설명.


특히 이해인 꿈 속에 등장한 나문희가 “지영아, 너는 네 원래 이름 이지영이 예쁜데 왜 이해인으로 활동하니?”라며 “이름을 바꾸면 조금 더 승승장구할 거다”라고 조언했다는 소속사의 전언이다. 이해인은 꿈 속에서 나문희가 자신의 본명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연예 활동을 활발하게 할 당시 이해인 수녀와 동명이라는 점 때문에 그에게 누를 끼칠까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던 차, 나문희의 꿈을 꾸게 된 이해인은 바로 작명소를 찾았다. 작명소에서는 지혜 지(智)자를 사용한 ‘이지’라는 이름을 적극 추천했다. 그리고 이는 이해인의 새로운 예명으로 결정됐다. 이해인은 소속사를 통해 “나문희 선생님의 꿈 속 조언이 예명을 변경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본명 이지영에서 끝 글자만 뺀 이름이라는 점에서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 이해인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기로 했다. 신중하게 바꾼 예명인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외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그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현재 이해인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진출을 염두하고 있다. 특히 중국 진출을 앞두고 중국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배우로서, 연예인으로서 제2막을 꿈꾸고 있다.


한편 2005년 CF모델로 데뷔한 이해인은 드라마 ‘다섯손가락’, ‘지성이면 감천’, ‘감격시대’, ‘마녀의 성’, 영화 ‘여자전쟁: 이사 온 남자’ 등에 출연했다. 그중에서도 tvN ‘롤러코스터’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2012년에는 갱키즈라는 걸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해인(이지) SNS 전문>

여러분~~!!^^ 오랜만이죠 잘지내고계신가요? 저는 큰 결정을 하게되었어요 제 이름 이해인을 “이지”로 바꿔서 활동하게 되었어요 이지라는 이름은 제 본명 이지영에서 영자만 뺀것이구 어릴때부터 별명으로 불렀던거라 저한테 더 친근하구 제 이미지와 맞는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름도 바뀌었으니 새로운마음으로 시작해볼까합니다 이름에 대해서 찬성 반대도 있겠지만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이해해주실거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이제 여름이되어가죠? 다들 좋은계획도 세우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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