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노인 희화 권고…폭력 장면 논란 ‘나저씨’ 추후 논의

입력 2018-05-04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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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노인 희화 권고…폭력 장면 논란 ‘나의아저씨’ 추후 논의

노인을 희화화한 내용을 방송한 개그프로그램에 대해 ‘행정지도’(권고)가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3일 열린 회의에서 어린이 출연자가 죽음을 소재로 노인을 희화화하는 내용을 방송한 KBS 2TV ‘개그콘서트’에 대해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한 것.


또한, 욕설 및 폭행 장면으로 사회적 논란이 됐던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역시 향후 드라마 등 프로그램에서의 욕설·폭력 묘사와 관련 심의규정 적용에 있어서 위원들 간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추후 전체회의에 상정하여 논의키로 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게 어떠한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 않는다.


반면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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